가슴이 먹먹합니다..

작성자
민철원
작성일
2012-10-27 16:28
조회
545
씨랜드 참사 당시.. 겨우 전 초등학교 5학년 이였습니다.

한창 가수에 빠져 HOT의 노래를 통해 이 뉴스를 알았죠.

그땐 그냥, 아~ 이런일이 있구나 싶었는데

 

20대 중반이 되고 사랑하는 조카를 돌보다보니 당사자분들에 비하기엔 너무나 부끄럽지만..

너무나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먹먹하네요..

갑자기 생각나서 뉴스를 다시 검색해보고,

사진과 영상을 통해 그 때의 참혹상을 생생히 보고 느끼니..

하아..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요 몇일간 그 생각에 밤새 잠을 못자고 꿈에선 아이들이 나와 너무나 슬픕니다.

 

그 아이들이 살아있었다면 제 2의 김연아, 박태환이 나올 나이인데요..

 

그래도 이렇게 재단이 설립되고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걸 보니 너무나 존경스럽고 힘이 납니다!

 

저는 대전에서 공연장감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지역뮤지션이지만 노래를 만들고 여기저기 공연도 하고 다니구요.

 

제가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이 일을 잊지않고 꾸준히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해 전파할 생각입니다.

절대 잊혀져선 안될 참사..

아픔은 나눌수록 줄어든다고 하죠.

 

꼭 다시는 이런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힘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후원을 하고 싶은데 정기후원은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합니다.

매달 아주 조금씩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힘이 될 수 있다면 힘이 되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시고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아름다운 재단으로 열심히 활동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