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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2세미만 멀미약 복용 금지, 멀미 패취제 만7세이하도 사용 금지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 진정제 등을 복용중인 사람은 멀미약을 복용해서 안되며, 특히 소아의 경우 어린이용 멀미약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복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일 설 연휴를 맞아 장거리 귀성길로 인해 어린이들의 멀미를 걱정하는 국민들을 위해 멀미약의 종류별 특성과 사용상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식약청은어린이에게 멀미약을 먹일 때 반드시 어린이용인지 확인하고, 부득이하게 성인용 멀미약을 사용하더라도 연령별 사용량을 확인하고 먹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설 연휴기간 중 어린이와 유아와 함께 이동하는 경우 만2세이하 어린이에게는 멀미약을 먹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식약청 소화계약품과 신원 과장은 "녹내장,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이 환자는 멀미약을 사용하면 안압이 높아지거나, 배뇨장애 증세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권고했다. 멀미약의 종류는 스코폴라민 성분의 붙이는 패치제와 스코폴라민, 메클리진염산염, 디멘히드리네이트 성분의 알약, 마시는 약 등이 있으며, 디멘히드리네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씹는 껌 등이 있다.
식약청은 멀미약 종류별 특징과 사용상 주의사항으로 패치제는 약물의 체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데 효과적이나, 약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는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므로 최소한 4시간 전에 귀 뒤의 털이 없는 건조한 피부 표면에 붙여야 하며 미리 붙였던 약이 떨어진 경우에는 반대편 귀 뒤에 새로 붙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패치제의 경우 만 7세 이하는 사용 금지 대상이다.

알약과 마시는 약의 경우 멀미 예방을 위해 승차하기 30분 내지 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는 경우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껌은 승차 전 미리 사용하기 보다 멀미로 인한 불쾌감이 느껴지기 시작할 때 씹는 것이 좋으며, 10~15분가량 씹다가 일반 껌처럼 버리면 된다.



송병기기자(경제투데이)_bksong@et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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