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시를 쓴 이의 오해를 밝힙니다~~

작성자
박경란
작성일
2014-05-28 16:30
조회
843
안녕하세요~~
추모시를 쓴 박경란입니다.

1999년 6월 30일, 어여쁜 아이들이 너무나도 가슴 아프게
떠난 것을 보고, 7월 4일 제가 추모시를 써서 올렸습니다.
마침 내가 두 딸의 엄마여서, 두 딸의 엄마라고 썼는데,
공교롭게도 가연이, 나연이 쌍둥이가 있더군요.
지금 재단을 이끄는 분이 쌍둥이 아빠이고,
따라서 부인이 엄마입니다.
그런데 15년 동안, 제가 그 아이들 엄마노릇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ㅠㅠ
제 큰딸은 박사로 대학교수이며, 작은딸은 대기업에서 대리로 일하고 있답니다.
두 딸들이 자기네가 죽은 것 같아 기분이 이상하다며
이젠 부담스러워하는군요.
저와 아이들이 전생에 큰 인연이 있은 듯하여,
늘 아이들을 생각한답니다.
이젠 인터넷에 퍼갈 때,
부디 두 딸을 잃은 엄마의 시라고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런 슬픔이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박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