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참사로 두 딸 잃은 후 아동 안전에 헌신…세이프키즈, 친선대사에 고석 박사 위촉

작성자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작성일
2024-12-31 09:2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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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아동 안전 전문가인 고석 박사(한국어린이안전재단 창립대표, 송파안전체험교육관장)를 어린이 안전 친선대사(Goodwill Ambassador for Safe Kids)로 위촉했다고 27알 밝혔다.

세이프키즈코리아는 고석 신임대사의 공헌업적과 생생한 현장사례를 내년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어린이안전총회(PREVCON 2025)’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고 신임 대사는 1999년 6월 29일 씨랜드 화재 참사 당시 유치원에 다니던 6세 쌍둥이 딸 둘을 모두 잃었다.

이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2000년 7월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창립을 주도하고 상근 대표로 활동하면서 송파안전체험교육관를 운영하면서 전국 최우수 모범 사례로 성장시키는 등 어린이 안전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전국 순회 체험교육버스 운영, 저소득층 카시트 보급 사업 등은 그가 선구적으로 추진한 사례다.

황의호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전 연세대 의대 학장, 소아청소년 외과 전문의)는 “고석 대사는 24년 이상 어린이 사고 예방만을 위해 헌신해온 안전영웅”이라며 위촉배경을 설명했다.

고 신임대사는 “예방될 수 있었던 참사로 세상을 떠난 어린 내 딸들이 겪은 유사한 사고가 이 땅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결심했던 그 마음 하나로 지내왔다”며 “어린이 단체, 안전단체, 중앙 정부, 지자체, 기업 등 우리 사회 모든 주체들이 협력해 어린이가 안전하게 성장하도록 힘을 모으는데 미력이나마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최기성 기자 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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