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소비자리포트]제3부 우리 아이 통학차량, 안전한가?

작성자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작성일
2015-05-04 11:52
조회
334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 CP : 김정균 (3264)

■ MC : 고민정 아나운서

■ 방송시간: KBS 1TV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5월 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소비자 안전기획 4부작>

제3부 우리 아이 통학차량, 안전한가?/ 하영량 프로듀서, 박보연 작가



전국적으로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차량 65,000여 대!

많은 어린이들이 매일 이용하기 때문에

가장 안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어린이 통학차량이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로 690명의 어린이가 부상을 입었고,

13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지난 3월에만 어린이 통학차량에서 일어난 사고로 3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



어떤 차보다 안전해야 할 어린이 통학차량!

통학차량의 안전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



# 7살 예원이의 목숨을 앗아간 어린이 통학차량

지난 3월, 예원이는 평소와 똑같이 태권도 학원으로 향하던 통학차량에 탑승했다.

탑승 후, 제대로 닫혀 있지 않았던 문이 열리면서 예원이가 차 밖으로 튕겨 나갔다.

그러나! 운전자였던 태권도 관장 박 씨는 도로에 떨어진 예원이를 119에 신고하지 않고,

차에 타고 있던 아이들을 학원에 내려준 후에 신고를 했다.

결국 예원이는 119 이송 중, 두개골 골절로 숨지고 말았다.

예원이 엄마, 이효비 씨는 아이가 안전벨트만 맸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라고 했다.



안타까운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인가?



# 안전점검,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벨트 착용

제작진은 경찰청과 함께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벨트 점검에 나섰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통학차량 대부분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음악학원, 체육시설 등 학원의 어린이 통학차량은 안전벨트를 매기는커녕,

안전벨트조차 없는 차량도 발견됐다.

또한 어린이 통학차량에 인솔교사가 없을 경우,

운전자가 내려 아이들의 승하차 안전을 지도를 해야 한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아이들을 태우고, 출발하기에 급급했다.

운전자들은 거리가 가까워서, 아이들이 불편해하기 때문에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안전벨트 점검 결과, 80% 차량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있었다. ㅇk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을 경우, 중상 가능성 96% !!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었다.



# 안전보다는 시간이 중요하다?! 어린이 통학차량의 교통법규 위반 실태

제작진은 취재 중, 어린이 통학차량의 신호위반, 불법 유턴 등의 교통법규 위반을 목격할 수 있었다. 또한 어린이 통학차량의 난폭운전 제보가 끊이지 않았다.

대부분 통학차량들이 시간상의 이유로 신호위반과 불법 유턴을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법규를 지켜 돌아가는 시간과 불법 유턴을 했을 경우의 시간 차이는 얼마나 될까?

제작진이 불법 유턴을 하지 않고,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차를 운행해본 결과,

불법 유턴과의 시간 차이는 약 3분! 이에 통학차량 운영자들은 시간을 재촉하는

학부모 때문에 교통법규를 위반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시간을 핑계로 아이들의 안전이 뒷전으로 밀려난 것이다.



#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 막을 수 없는 것인가?

2013년, 충북 청주에서 4살 세림이가 어린이 통학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가 있었다.

그로부터 2년 후, 2015년 1월 29일, 세림이의 이름을 딴 도로교통법인

일명 ‘세림이 법’이 시행됐다.

어린이 통학 차량은 노란색으로 색을 칠해야 하며,

경광등과 안전발판, 어린이 전용 안전띠를 갖춰야 한다.

또한 어린이가 타고 내릴 때 보호자도 반드시 있어야 하며,

안전기준을 갖추면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강화된 규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에만 3건의 어린이 통학차량 사망사고가 있었다.

왜 똑같은 사고가 되풀이되는 것일까?

세림이 법이 시행 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는 6개월의 유예기간을,

학원 차량에는 2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졌다.

많은 차량들은 유예기간이기 때문에 여전히 혼자 차량을 운행하고 있었고,

안전벨트 착용 등 법이 규정한 내용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

6개월, 그리고 2년의 유예기간 동안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었다.



우리 아이가 타고 다니는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을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점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