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한글날 황금연휴! 안전체험교실 참여해볼까?

작성자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작성일
2015-10-23 13:29
조회
438
메르스로 중단됐던 ‘찾아가는 어린이 체험교실’ 재개

[보안뉴스 김성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중단됐던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이 재개돼 지난 2일 첫 수업을 마쳤다.

우리 속담에 ‘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어릴 때 형성된 습관이나 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나쁜 버릇이 들지 않도록 잘 가르쳐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것이다.

그렇지만 좋은 버릇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좋은 버릇을 잘 들이면 어른이 돼도 소위 에프엠(FM)대로 따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안전’도 어릴 때 잘 가르치고 바로 잡아줘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 줘야 하는 것 중 하나다. 어린이들이 안전을 잘 이해하고 이를 지키려 노력할 때 어린이 안전사고가 점차 줄어들 수 있어서다.

어린이 안전체험교실...나도 참가해 볼까
국민안전처(이하, 안전처)는 어린이의 안전 조기교육을 위해 어린이와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메르스 사태로 6월부터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 8월 충남 아산시를 시작으로 재개돼 10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매 주말 1박 2일 일정을 전국 9개 지자체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일정은 △용인(경기, 10월 2~3일)과 △가평(경기, 10월 8~9일) △완주(전북, 10월 16~17일)와 △목포(전남, 10월 23~24일) △포천(경기, 10월 30~31일) △광명(경기, 11월 6~7일) △세종시(11월 13~14일) △순천(전남, 11월 20~21일) △동두천(경기, 11월 27~28일)의 순이다.

안전처 정종제 안전정책실장은 “안전사고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만큼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에 학부모와 지역주민 등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자 수준 맞춰...눈높이 안전 교육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사업은 안전처와 IBK기업은행, 현대자동차, 손해보험협회, 교육시설 재난공제회 등 4개 기관의 공동 사회공헌사업(CSR)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한자리에서 종합적인 안전체험을 하고 안전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협력기관들이 함께 참여해 진행하고 있다.

협력기관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시도소방본부·경찰청·식품의약처안전처·안저보건공단·교통안전공단·도로교통공단 등이다.


지난 2~3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현장 배치도


교육은 참여자의 발달 수준에 맞춰 △영유아 및 초등학생 △교사 △학부모 △차량운전자 등에 대해 차별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실시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가정재난안전 △신변안전 △교통안전 △소방안전 등으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위협과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체험교육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

용인시청 첫 행사...뜨거운 반응
10월 첫 수업은 지난 2일 경기도 용인시 삼가동 용인시청 앞뜰과 주차장에서 열렸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틀간 진행된 이 행사에는 모두 6,500여명의 어린이와 시민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에만 4,000여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사전 신청을 받아 열린 첫날 행사에는 첫날 행사에는 용인시 49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참가했으며, 모두 3,700여명의 어린이와 어린이집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밖에 개별로 자유 참가한 300여명의 초등학생이 교육을 받았다. 사전 신청없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이튿날 행사에도 모두 2,500여명이 다녀갔다.



용인시청 안전총괄과 신동익 팀장은 “어린이의 조기 안전의식 형성에 목적을 두고 마련한 행사에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용인시는 시민안전아카데미, 삼성 에버랜드 교통박물관 등 다양한 안전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어린이 안전교육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에 대한 문의는 한국어린이안전재단(전화 02-406-5868)으로 하면 된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http://www.boannews.com/media/view.asp?idx=48144&kin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