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자연-레저 합친 '자전거 메카'
작성자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작성일
2009-08-26 16:03
조회
734
'한강 자전거 공원' 광나루·난지에 내달 개장
레이싱 경기장·체험장 등 가족 종합 레저 공간으로
한강변에 자전거 마니아를 위한 대규모 자전거 공원이 생긴다.
서울시는 광나루와 난지 한강공원에 레이싱 경기장과 익스트림장 등을 갖춘 '한강 자전거 공원'을 다음 달 15일과 27일 각각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자전거 안전교육과 이색 자전거 체험도 할 수 있는 이들 자전거 공원은 한강변 자전거 도로와 연계돼, 한강의 자연과 레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 메카로 만들어진다.
◆광나루 자전거 공원
광나루 한강공원 내 12만4000㎡ 부지에 조성되며, 국내 유일의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을 비롯해 자전거 체험장,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 레일 바이크(철로 자전거) 등이 들어선다.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9300㎡)은 폭 6~8m, 높이 2.5~4m, 길이 380m의 굴곡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져 다양한 경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정규 경기가 가능한 규모여서, 레이싱 국제경기대회 개최도 추진된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이색자전거 체험장(5000㎡)은 원형 광장에 누워서 타는 자전거, 연인이 마주 보는 자전거, 발로 핸들을 조정할 수 있는 자전거, 바람개비를 단 풍력 자전거 등 이색 자전거 80여대를 비치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5000㎡)은 네발·세발·교육용 자전거 등을 비치해 유아와 어린이가 안전하게 자전거를 배우고 탈 수 있도록 꾸몄다. 레일 바이크는 700m 구간에 10대가 배치 운영된다.
광나루 자전거 공원은 올해 말까지 몽촌토성, 풍납토성, 암사 선사유적지, 아차산성 등 인근 역사 유적지와 자전거 도로로 연결돼, 한강의 역사·문화공간과 어우러진 레저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암사 생태공원,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및 전망쉼터 등과도 연결된다.
▲ 한강 광나루 자전거 공원에 들어서는 레이싱 경기장. 자전거 도로에 굴곡을 만들어 다양한 경기를 즐길 수 있다./서울시 제공
◆난지 자전거 공원
난지 한강공원 내 3만9500㎡ 공간에 이색 자전거 체험장, 산악자전거(MTB) 코스장,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 자전거 익스트림장, 자전거 기념광장 등이 들어선다.
산악자전거(MTB) 코스장에는 폭 3~4m, 길이 450m의 전용 코스를 설치해, 긴장과 스릴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자전거 익스트림장(4397㎡)에서는 경사 구조물을 이용해 자전거에 몸을 싣고 공중으로 솟아오르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인근 노을·하늘공원과 브리지를 통해 연결해 다양한 자전거 트레킹 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난지 한강공원의 트레킹 코스, 강변 물놀이장, 캠핑장, 생태습지원, 거울분수 등 다양한 시설과 연계돼 자전거 레저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자전거 공원은 관리위탁 업체를 선정해 연말까지 무료 운영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뒤 유료화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강북은 난지 한강공원~광진교 북단까지 28.81㎞, 강남은 행주대교 남단~암사취수장까지 44.15㎞인 한강변 자전거 도로는 시 경계 지점인 구리(1.65㎞), 하남(4.18㎞), 김포(3.02㎞)까지 연장된다.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분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작업도 이루어진다.
장정우 한강사업본부장은 "자전거 공원은 한강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켜 서울이 친환경 도시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전거 마니아뿐아니라 가족형 종합 레저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_ 최홍렬 기자 hrchoi@chosun.com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26/2009082600095.html
레이싱 경기장·체험장 등 가족 종합 레저 공간으로
한강변에 자전거 마니아를 위한 대규모 자전거 공원이 생긴다.
서울시는 광나루와 난지 한강공원에 레이싱 경기장과 익스트림장 등을 갖춘 '한강 자전거 공원'을 다음 달 15일과 27일 각각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자전거 안전교육과 이색 자전거 체험도 할 수 있는 이들 자전거 공원은 한강변 자전거 도로와 연계돼, 한강의 자연과 레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 메카로 만들어진다.
◆광나루 자전거 공원
광나루 한강공원 내 12만4000㎡ 부지에 조성되며, 국내 유일의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을 비롯해 자전거 체험장,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 레일 바이크(철로 자전거) 등이 들어선다.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9300㎡)은 폭 6~8m, 높이 2.5~4m, 길이 380m의 굴곡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져 다양한 경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정규 경기가 가능한 규모여서, 레이싱 국제경기대회 개최도 추진된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이색자전거 체험장(5000㎡)은 원형 광장에 누워서 타는 자전거, 연인이 마주 보는 자전거, 발로 핸들을 조정할 수 있는 자전거, 바람개비를 단 풍력 자전거 등 이색 자전거 80여대를 비치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5000㎡)은 네발·세발·교육용 자전거 등을 비치해 유아와 어린이가 안전하게 자전거를 배우고 탈 수 있도록 꾸몄다. 레일 바이크는 700m 구간에 10대가 배치 운영된다.
광나루 자전거 공원은 올해 말까지 몽촌토성, 풍납토성, 암사 선사유적지, 아차산성 등 인근 역사 유적지와 자전거 도로로 연결돼, 한강의 역사·문화공간과 어우러진 레저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암사 생태공원,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및 전망쉼터 등과도 연결된다.
▲ 한강 광나루 자전거 공원에 들어서는 레이싱 경기장. 자전거 도로에 굴곡을 만들어 다양한 경기를 즐길 수 있다./서울시 제공
◆난지 자전거 공원
난지 한강공원 내 3만9500㎡ 공간에 이색 자전거 체험장, 산악자전거(MTB) 코스장,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 자전거 익스트림장, 자전거 기념광장 등이 들어선다.
산악자전거(MTB) 코스장에는 폭 3~4m, 길이 450m의 전용 코스를 설치해, 긴장과 스릴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자전거 익스트림장(4397㎡)에서는 경사 구조물을 이용해 자전거에 몸을 싣고 공중으로 솟아오르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인근 노을·하늘공원과 브리지를 통해 연결해 다양한 자전거 트레킹 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난지 한강공원의 트레킹 코스, 강변 물놀이장, 캠핑장, 생태습지원, 거울분수 등 다양한 시설과 연계돼 자전거 레저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자전거 공원은 관리위탁 업체를 선정해 연말까지 무료 운영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뒤 유료화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강북은 난지 한강공원~광진교 북단까지 28.81㎞, 강남은 행주대교 남단~암사취수장까지 44.15㎞인 한강변 자전거 도로는 시 경계 지점인 구리(1.65㎞), 하남(4.18㎞), 김포(3.02㎞)까지 연장된다.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분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작업도 이루어진다.
장정우 한강사업본부장은 "자전거 공원은 한강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켜 서울이 친환경 도시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전거 마니아뿐아니라 가족형 종합 레저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_ 최홍렬 기자 hrchoi@chosun.com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26/200908260009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