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부러진 어린이 5명중 1명 ‘성장판’ 손상…“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작성자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작성일
2011-07-12 16:10
조회
1012
소아 골절 환자 5명 중 1명이 성장판 손상으로 이어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어린이 야외 활동 시 안전보호장구 착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박수성 교수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골절로 소아전용 응급센터를 찾은 환아 365명을 분석한 결과, 21%(76명)가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장판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뼈의 성장을 담당하는 몸의 한 부위인 성장판은 팔과 다리, 손·발가락 등에 위치해 있다. 성장판이 성장하면서 키가 자라게 된다. 뼈보다 약한 연골로 이뤄져 있어 외부 압력에 약해 쉽게 받는다. 성장판 손상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성장과정에서 다친 팔이나 다리의 길이가 짧아지거나 휘어지는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부위별로 보면 전체 골절 환아 중 팔꿈치 골절이 86명(24%)으로 가장 많았고 어깨관절 62명(17%), 족부 골절 36명(10%) 순으로 나타났다. 골절 환자 중 38명이 자전거 사고로 골절을 당한 경우였는데 이중 보호장구를 착용한 어린이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38명 중 머리 보호 장구 7명(18%), 팔․다리 보호 장구를 착용한 경우는 단 2명(5%)에 불과했다.
박수성 교수는 “이번 분석결과 평소 안전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이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며 “소아 외상은 평소에 관절 주위 보호대 착용과 같은 안전 수칙을 지킬 때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소아 고절은 성장판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고가 나면 빠른 응급처치 후 소아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는 소아전용 응급센터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병원 측은 소아전용 응급센터 운영으로 성인 환자들과 한 공간에서 배치되었던 불편함과 감염 위험성 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1310487494&cp=nv
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박수성 교수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골절로 소아전용 응급센터를 찾은 환아 365명을 분석한 결과, 21%(76명)가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장판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뼈의 성장을 담당하는 몸의 한 부위인 성장판은 팔과 다리, 손·발가락 등에 위치해 있다. 성장판이 성장하면서 키가 자라게 된다. 뼈보다 약한 연골로 이뤄져 있어 외부 압력에 약해 쉽게 받는다. 성장판 손상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성장과정에서 다친 팔이나 다리의 길이가 짧아지거나 휘어지는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부위별로 보면 전체 골절 환아 중 팔꿈치 골절이 86명(24%)으로 가장 많았고 어깨관절 62명(17%), 족부 골절 36명(10%) 순으로 나타났다. 골절 환자 중 38명이 자전거 사고로 골절을 당한 경우였는데 이중 보호장구를 착용한 어린이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38명 중 머리 보호 장구 7명(18%), 팔․다리 보호 장구를 착용한 경우는 단 2명(5%)에 불과했다.
박수성 교수는 “이번 분석결과 평소 안전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이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며 “소아 외상은 평소에 관절 주위 보호대 착용과 같은 안전 수칙을 지킬 때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소아 고절은 성장판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고가 나면 빠른 응급처치 후 소아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는 소아전용 응급센터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병원 측은 소아전용 응급센터 운영으로 성인 환자들과 한 공간에서 배치되었던 불편함과 감염 위험성 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1310487494&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