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First,편한세상을 위하여]2.피서지에티켓절실
작성자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작성일
2009-08-10 16:03
조회
726
‘You First, 편한 세상을 위하여’-(2) 피서지 에티켓 절실
제 얼굴에 내던진 양심…이젠 주워 담아야
(대전일보)
매년 휴가철이 되면 피서지와 공공장소에서 질서 지키기 캠페인이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하지만 피서지에서 무질서가 판을 치는 현장을 너무나도 쉽게 볼 수 있다. 서해안 유명 해수욕장 등 대다수 피서지에서는 주차 무질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피서객들이 어떻게 해서든 목적지에 조금이라도 가깝게 주차를 하기 위해 도로변 등에 차를 세워놓기 때문이다. 주차비를 아끼려 주차장 이용을 외면하는 것도 주차무질서를 부채질한다. 쓰레기 투기도 습관처럼 돼버려 피서지 곳곳에는 피서객들이 아무렇지 않게 버린 쓰레기 악취가 진동한다.
성수기에는 해수욕장마다 하루 평균 10-20t의 쓰레기를 수거할 정도라고 한다. 술병과 음식물찌꺼기를 모래사장에 파묻는 사람도 있다.
시민 김 모(42·대전시 대덕구)씨는 “가족과 함께 서해안 해수욕장을 찾았는데 모래속에 깨진 병들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남이 다치던 말던 자신만 편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젖어 남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힘들게 하고 고통을 안겨줄 뿐”이라고 한탄했다.
유명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버린 쓰레기뿐 아니라 바가지요금 때문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호객행위와 ‘음주 추태’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일 보령 여름경찰서 개소후 호객행위로 인한 즉심회부가 53건이나 되고, 통고처분 35건, 지도장 (경고)520건, 무허가 포장마차 형사입건도 30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강과 계곡, 국립공원 등에도 피서객들이 떠난 자리는 술병과 각종 캔류, 휴지, 담배꽁초, 음식물 찌꺼기 등이 널려 있다.
피서지에서 화투판이나 술판을 벌이고 떠드는 것도 일상적인 모습이 돼버렸다. 산과 계곡에는 취사금지 팻말이 있어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으며, 고기굽는 인파로 연기가 자욱하다. 심지어 깨끗한 계곡물에 음식물을 버리고 식기를 씻는 사람도 있다.
충남경찰 관계자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피서지를 찾았다가 각종 무질서와 불법행위가 판을 치는 바람에 즐거운 휴가를 망치는 경우가 많다”며 “피서지에서 나만의 즐거움을 찾기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송연순 기자 yss830@daejonilbo.com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834137
제 얼굴에 내던진 양심…이젠 주워 담아야
(대전일보)
매년 휴가철이 되면 피서지와 공공장소에서 질서 지키기 캠페인이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하지만 피서지에서 무질서가 판을 치는 현장을 너무나도 쉽게 볼 수 있다. 서해안 유명 해수욕장 등 대다수 피서지에서는 주차 무질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피서객들이 어떻게 해서든 목적지에 조금이라도 가깝게 주차를 하기 위해 도로변 등에 차를 세워놓기 때문이다. 주차비를 아끼려 주차장 이용을 외면하는 것도 주차무질서를 부채질한다. 쓰레기 투기도 습관처럼 돼버려 피서지 곳곳에는 피서객들이 아무렇지 않게 버린 쓰레기 악취가 진동한다.
성수기에는 해수욕장마다 하루 평균 10-20t의 쓰레기를 수거할 정도라고 한다. 술병과 음식물찌꺼기를 모래사장에 파묻는 사람도 있다.
시민 김 모(42·대전시 대덕구)씨는 “가족과 함께 서해안 해수욕장을 찾았는데 모래속에 깨진 병들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남이 다치던 말던 자신만 편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젖어 남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힘들게 하고 고통을 안겨줄 뿐”이라고 한탄했다.
유명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버린 쓰레기뿐 아니라 바가지요금 때문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호객행위와 ‘음주 추태’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일 보령 여름경찰서 개소후 호객행위로 인한 즉심회부가 53건이나 되고, 통고처분 35건, 지도장 (경고)520건, 무허가 포장마차 형사입건도 30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강과 계곡, 국립공원 등에도 피서객들이 떠난 자리는 술병과 각종 캔류, 휴지, 담배꽁초, 음식물 찌꺼기 등이 널려 있다.
피서지에서 화투판이나 술판을 벌이고 떠드는 것도 일상적인 모습이 돼버렸다. 산과 계곡에는 취사금지 팻말이 있어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으며, 고기굽는 인파로 연기가 자욱하다. 심지어 깨끗한 계곡물에 음식물을 버리고 식기를 씻는 사람도 있다.
충남경찰 관계자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피서지를 찾았다가 각종 무질서와 불법행위가 판을 치는 바람에 즐거운 휴가를 망치는 경우가 많다”며 “피서지에서 나만의 즐거움을 찾기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송연순 기자 yss830@daejonilbo.com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834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