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통학차량] 학원 통학차량 어린이 안전 '나몰라라'
작성자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작성일
2009-07-16 15:43
조회
552
원주 교습소 등 850곳 중 어린이보호차량 신고 247대뿐
일부 사고 시 보험혜택 어려운 불법 지입차량까지 동원
【원주】보육시설과 학원 등에서 운영되는 통학차량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9일 원주시와 원주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내 보육시설은 240여곳, 유치원 70여곳, 학원 및 교습소 850여곳이 등록돼 운영중이다.
그러나 경찰에 어린이보호차량으로 신고, 등록된 차량은 보육시설 132대, 유치원 57대, 학원 및 교습소 26대, 초등·특수학교 32대 등 총 247대에 불과하다.
특히 초등학생을 주대상으로 한 예체능·보습학원의 경우 어린이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은 자가용 승합차로 인솔교사 없이 운행하는 경우가 상당수에 이르고 일부 학원들은 사고 시 보험혜택을 받기 어려운 불법 지입차량까지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오후 3시40분께 원주시 모아파트 단지 내에서 A어학원에 다니는 B(9)양이 인솔교사 없이 타고 온 스타렉스 승합차(운전:박모·69)에 치여 현재까지도 중태인 상황이다.
사고 차량은 학원장의 소유로 확인됐으나 이 학원에서 운영중인 나머지 2대의 통학차량은 모두 불법 지입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안전장치가 미흡하거나 미등록 차량이 많은 것은 신고 규정 자체가 ‘의무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며 “규정대로 경광등, 어린이용 안전띠 등을 설치하기 위해 100만원 이상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도 기피 사유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불법 지입차량을 동원한 유상운송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명진기자
일부 사고 시 보험혜택 어려운 불법 지입차량까지 동원
【원주】보육시설과 학원 등에서 운영되는 통학차량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9일 원주시와 원주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내 보육시설은 240여곳, 유치원 70여곳, 학원 및 교습소 850여곳이 등록돼 운영중이다.
그러나 경찰에 어린이보호차량으로 신고, 등록된 차량은 보육시설 132대, 유치원 57대, 학원 및 교습소 26대, 초등·특수학교 32대 등 총 247대에 불과하다.
특히 초등학생을 주대상으로 한 예체능·보습학원의 경우 어린이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은 자가용 승합차로 인솔교사 없이 운행하는 경우가 상당수에 이르고 일부 학원들은 사고 시 보험혜택을 받기 어려운 불법 지입차량까지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오후 3시40분께 원주시 모아파트 단지 내에서 A어학원에 다니는 B(9)양이 인솔교사 없이 타고 온 스타렉스 승합차(운전:박모·69)에 치여 현재까지도 중태인 상황이다.
사고 차량은 학원장의 소유로 확인됐으나 이 학원에서 운영중인 나머지 2대의 통학차량은 모두 불법 지입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안전장치가 미흡하거나 미등록 차량이 많은 것은 신고 규정 자체가 ‘의무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며 “규정대로 경광등, 어린이용 안전띠 등을 설치하기 위해 100만원 이상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도 기피 사유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불법 지입차량을 동원한 유상운송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명진기자